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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갑작스러운 은퇴vs퇴출…황당한 전개 모아보니

입력 : 2015-04-24 14:57:20 수정 : 2015-04-24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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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임성한

임성한 작가의 은퇴 소식이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황당한 전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임성한 작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는 10개 드라마를 남긴 채 은퇴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 백야’ 집필을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썼다”며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본부장은 “약속된 주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며 “2년 전 임성한 작가와 더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염치가 없지만 정말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MBC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는 건 ‘압구정 백야’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종영까지 약 3주 정도 남았다. ‘압구정 백야’ 이후 임성한 작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잘 모른다. MBC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5년 방송된 임성한 작가의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는 배우 이숙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웃다가 죽음을 맞는 장면이 연출됐고,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서는 아수라(임혁 분)가 귀신에 빙의돼 눈에서 파란 레이저를 내뿜고 투시 능력을 선보이며 상대방의 맹장염과 간염을 알아내기도 해 황당함을 자아낸 바 있다.
 
또 현재 방중중인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도 등장인물 심형탁과 김민수가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으며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압구정백야 임성한, 황당 그 자체였지”, “압구정백야 임성한, 많이 심하긴 했어”, “압구정백야 임성한, 정말 은퇴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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