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49) 경정에 대한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최창영)는 다음 재판일인 5월8일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를 증인 신문하고, 그 다음 기일에는 박 회장을 증인석에 세우기로 했다. 그간 재판이 격주 금요일에 진행됐던 점을 고려하면 박 회장의 출석은 5월2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라면 이날 전씨의 증인신문이 이뤄져야 했지만, 전씨가 법정에 나오지 않아 다음 기일로 미뤄지게 됐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전씨를 5월8일에 함께 신문하길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그날 두 사람의 증인신문을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며 박 회장을 그 다음 기일에 부르겠다고 밝혔다.
검찰과 변호인은 각각 박회장을 3시간가량 신문할 예정이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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