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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 판다

입력 : 2015-04-24 20:06:13 수정 : 2015-04-24 2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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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4200억 매각 계약
철강 경기 악화와 최고경영자에 대한 검찰 수사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동국제강이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동국제강은 24일 삼성생명과 서울 중구 을지로의 페럼타워(사진)를 42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조치이고, 매각대금은 하반기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동국제강은 탄탄한 경영을 유지해오다 3년 전부터 조선, 건설 경기 악화로 철강 제품 수요가 줄고, 중국산 철강재 유입으로 경쟁이 격화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조685억원으로 전년보다 9.3% 감소했고, 2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여기다 장세주(62)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회사 경영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브라질에 고로 제철소를 건설 중이며, 지난 1월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합병해 연산 1000만t 이상의 철강 생산능력을 갖췄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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