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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범죄 노출된 경찰관·피해자에 '치유의 숲' 지원

입력 : 2015-04-26 09:54:07 수정 : 2015-04-26 09: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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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현장을 누비는 경찰관과 강력 범죄 피해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목적으로 '힐링 숲'이 오는 2019년께 충북 제천서 공개된다.

경찰청은 26일 산림청과 공동으로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60만4000여㎡(18만3000평) 규모로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치유의 숲은 '산림문화휴양법'상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만이 만들 수 있다. 실제 조성은 산림청이 담당하되 경찰청은 제천시에 조성 중인 경찰수련원 부지 중 일부인 54만8000여㎡(16만6000평)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여기에 산림청이 자체 보유한 5만6000여㎡(1만7000평)을 합쳐 총 60만4000여㎡ 규모의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산림청이 이곳에 조성·운영하는 '치유의 숲'을 무상으로 우선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경찰은 대형 사건·사고나 동료 경찰관 사망 등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경찰관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와 연계해 곧 조성될 치유의 숲에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각종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소원해진 경찰관의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에도 쓰인다. 치유의 숲은 강력 범죄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범죄 피해자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경찰 유관단체 관계자의 심리 치료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치유의 숲은 오는 2019년에, 경찰 제천수련원은 2018년에 각각 문을 연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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