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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도 강진에 아수라장…눈사태로 10여명 사망

관련이슈 네팔 대지진 참사

입력 : 2015-04-26 10:11:20 수정 : 2015-04-26 14: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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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도 강한 지진 때문에 아수라장이 됐다.

25일(현지시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은 히말라야 산군에 눈사태를 일으켰다.

미국 CNN방송은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베이스캠프에도 눈사태가 덮쳐 지금까지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현지에 있는 니마 남걀 세르파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신 14구를 봤다고 전했다.

베이스캠프는 고봉 등정에 도전하는 전문 탐험가 수백 명이 기상 변화를 주시하며 등반 계획을 짜거나 신체 컨디션을 조율하는 곳이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그 주변 지역에는 4∼5월 고산등반 시즌을 앞둔 탐험가와 셰르파 등이 1000여 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활력이 넘실거리던 베이스캠프는 전날 눈사태 때문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눈사태로 베이스캠프와 그 주변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구호작업장으로 돌변해 고산등반 시즌이 그대로 마무리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AP통신, 인도방송 매체 등에 따르면 전문 산악인들은 자신의 등반계획을 일절 중단하고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추가 눈사태와 같은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현재 등반을 염두에 두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네팔 히말라야에서는 작년 10월에도 폭설과 눈사태 때문에 세계 각국의 산악인,트래커 수십 명이 길을 잃거나 눈 속에 묻혀 숨지는 참사가 불거졌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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