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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창작 음악·영어연극… 얘들아 어느 공연 보러갈까

입력 : 2015-04-26 20:34:10 수정 : 2015-04-26 2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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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맞아 다채로운 공연 ‘어린이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공연계에서는 재밌게 연출한 클래식 음악부터 창작 음악극까지 아이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물할 무대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앙상블 마티네’를 준비했다. 내달 7∼8일 첫 공연에서는 창작극 ‘두부와 콩나물’을 무대에 올린다. 경기문화재단 우수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일터에 나간 부모를 기다리는 윤이와 윤이의 음악 친구들인 콩나물 삼남매·두담이가 펼치는 음악놀이가 주제다.

내달 14∼15일에는 창작 음악극 ‘흥부와 놀부’를 선보인다. 판소리 소리꾼 이이화가 내레이터로서 극을 이끈다. 다양한 악기 소리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전래동화를 들려준다. 두 음악극 모두 자녀를 둔 여성 작곡가가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두부와 콩나물’은 작곡가 박성선, ‘흥부와 놀부’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강효지의 작품이다.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2만원. (02)399-1790

어린이날인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가족공연 ‘아빠와 함께 춤을!’이 열린다. 음악과 영상, 춤, 해설이 함께 하는 공연이다.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인 정민이 20∼30대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한다.

친숙한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스크린에는 재미있는 동물 영상이 상영된다.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의 어린이 무용수들은 앙증맞은 춤을 보여준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도 해설자로 나서 음악과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48개월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2만∼5만원. 1577-5266

내달 5∼10일 서울 강남구 라트어린이극장에서는 ‘뭔가 멋진 일이 일어날 거야’(사진)를 공연한다. 이스라엘 어린이극 전문극단 ‘오나 포랏 극단’이 연기하는 영어 연극이다. 2010년 이스라엘 하이파국제아동극축제에서 연출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동생이 태어날 때 큰 아이가 가지는 불안과 두려움을 아이의 시선으로 풀었다.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에 적응하도록 장려한다. 4만원. (02)5600-999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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