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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울산옹기축제’ 어때요∼

입력 : 2015-04-27 19:58:21 수정 : 2015-04-27 19: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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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외고산마을서
공방체험·공연·경매 등 다채
울산옹기축제가 1970년대 추억과 이야기를 담아 열린다.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에서 ‘2015 울산옹기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5번째를 맞는 축제는 ‘옹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가장 볼 만한 것은 ‘옹기골 옛이야기’이다. 옹기마을 골목길 곳곳에서 1970년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50여명의 스토리연기자가 신문팔이, 구두닦이, 동동구루무를 파는 상인, 새참을 나르는 시골 아낙네 역할을 하며 당시 풍경을 재연한다. 옹기마을 내 숨갤러리에서는 ‘추억의 청춘다방’이 운영된다. 

지난해 열린 옹기축제에서 옹기 장인이 독을 짓는 모습.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 제공
‘장인공방체험’을 통해선 옹기장인들의 공방을 방문해 독 짓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메인 무대 앞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직접 옹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옛 옹기장수를 재현한 옹기 퍼레이드는 매일 낮 12시와 오후 4시 2차례 진행된다. 짚으로 짠 패랭이를 쓰고 등에 옹기를 진 옹기 도부장수 뒤로 다양한 크기의 옹기를 한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뒤따르는 것으로, 옹기마을 전체를 순회한다. 가족옹기 만들기 대회와 외국인을 위한 옹기김치 만들기 대회, 옹기에 그림을 그리는 옹기 꾸미기, 옹기 깜짝 경매, 가마체험 등도 마련된다. 옹기박물관과 메인 무대에서는 별자리 체험과 별빛콘서트,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외고산 옹기마을 안에 문을 연 울주민속박물관에선 지난 2010년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대 옹기도 볼 수 있다. 높이 221㎝, 둘레 246㎝ 크기의 이 옹기는 무게만 175㎏에 달한다.

축제추진위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KTX 울산역에서 옹기마을을 오가는 임시버스(5004번)와 남창역∼옹기마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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