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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굳건히…‘무명’ 곽민서 180계단 '껑충'

입력 : 2015-04-27 21:07:52 수정 : 2015-04-27 2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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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가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리디아 고는 2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1.74점을 받아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의 격차를 1.77점차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박인비와 0.69점이 차이났으나,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모건 프레슬(미국)을 꺾고 우승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인비는 공동 18위를 차지하며 지난주(10.08)보다 0.11점 내린 9.97점으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보다 0.07점 앞서며 간신히 2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지난주보다 무려 180계단이 오른 141위에 자리했다. 1~9위까지는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양희영(26)이 두 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했다. 공동 9위를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은 16위에서 15위로, 양희영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한 장하나(23·비씨카드)도 21위에서 20위로 각각 한 계단 올랐다.

남자랭킹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5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배상문(29)은 지난주 79위로 70위권에 진입했으나 이번 주에는 81위로 다시 밀려났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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