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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NBA데뷔년도에 신었던 신발 7700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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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28 09:12:33 수정 : 2015-04-28 0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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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2)이 데뷔 첫 해에 신었던 농구화가 7만1553달러(7700만원)에 팔려, 조던 농구화 중 두번째로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시카고 선타임스 등은 27일(현지시간) 조던이 NBA 루키 시즌인 1984년에 신고 뛴 농구화 한 켤레가 당초 예상가인 5만달러(5300만원)보다 높은 7만1553달러(약 7천7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경매를 주관한 SCP옥션'(SCP Auctions) 측은 "조던의 농구화 가운데 2번째로 높은 낙찰가액"이라고 밝혔다.

조던 농구화 최고 경매가 기록은 1997년 NBA챔피언 결정 5차전때 신었던 것으로 10만4765달러(약 1억12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에 거래된 농구화는 흰색 바탕에 빨간색 로고가 그려진 '나이키 에어쉽스'(Air Ships) 제품으로 1984년 당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구장에서 공 관리 보조인력(볼보이)으로 일했던 칼리드 알리가 소유하고 있다가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당시 15세였던 알리는 "시카고 불스가 로스앤젤레스로 원정 경기를 왔을 때 '기념으로 농구화를 가질 수 있는 지' 물었다"며 "애초 조던이 준비운동 때 신었던 빨강·검정·흰색 농구화를 부탁했으나 조던이 경기에 신고 뛴 신발을 벗어 싸인을 해서 주었다"고 말했다.

최고가 기록을 세운 1997년 NBA 챔피언 결정 5차전 농구화는 나이키 에어 조던 XII.

유타 재즈 구장 볼보이가 조던으로부터 선물받아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 2013년 경매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1997년 챔프 5차전때 조던은 극심한 독감을 앓고 있음에도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 '독감 경기'(Flu Game)로도 불릴만큼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98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조던은 1998년까지 슈팅가드로 활약했다.

조던은 1985년 신인상을 수상한 후 파이널 MVP에 6차례, 득점왕에 10차례나 올랐으며 2009년 N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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