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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대통령 쾌유 빌어, 하지만 대국민 사과 시간은 놓쳐"

입력 : 2015-04-28 09:49:49 수정 : 2015-04-28 1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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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8일 피로 등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몸이 아파서 좀 불편하겠지만 빠른 쾌유를 빈다"면서도 "국민에 대한 사과는 이미 시간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새누리당 또한 더 이상의 물타기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로 실체가 확인된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의 진상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만 한다"며 "백일하에 드러난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남의 허물만 들춰내는 어리석음을 더이상 범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 대들보를 보지 못하고 있는 형국으로 그 어떤 시도도 '성완종 리스트'의 본질과 진실을 결코 덮지 못 할 것"이라며 "국민의 84%, 10명중 8명이 넘는 국민이 '성완종 리스트'를 사실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엄격한 수사와 공정성, 독립성 보장을 위해 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의 철저한 수사를 위한 별도 특검법을 만들 것을 요청했고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 것"이라며 "이 사건을 밝힐 부정부패를 척결하라는게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국민이 요구하는 성역없는 수사촉구에 대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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