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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바이 코리아… 뜨거워지는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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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28 20:24:41 수정 : 2015-04-28 2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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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채권 비해 매력 있고…기업 실적 등 개선 ‘긍정 신호’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 코스피는 연초와 비교해 4월10일 기준 8.99% 상승했고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은 코스닥 지수는 무려 25.61%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이 같은 상승세를 주식형 펀드 환매의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코스피가 2000 고지를 넘어서자 펀드 환매가 시작됐고 공모주식형 펀드의 설정총액 규모는 남유럽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인 50조원 대까지 하락했으니 말이다. 반면 외국인들은 공격적으로 우리나라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데 그들이 보는 우리의 장점은 무엇일까. 

김성자 기업은행 분당서현역지점 VM팀장
첫째로, 채권 대비 주식의 매력도가 높다는 점이다. 코스피가 2011년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점인 2200에 육박했지만, 동시에 금리도 매우 낮아졌다. 2015년 4월10일 기준으로 기준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연1.75%, 1.71%로 2011년 4월 기준금리 3%, 3년 국고채 금리 3.7%에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아졌다. 즉 과거 증시 고점과 비교해 채권 금리는 50% 가까이 하락해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주식시장 가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둘째로, 국내 기업 이익의 개선 가능성이다. 최근 3년간 하락했던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 올해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유가 하락과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인한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성과를 올리면서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셋째로, 유동성 효과다.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 러시는 앞으로 누그러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연초 이후 지속적인 환매로 절대금액 관점에서 과거 금융위기 직후 공모 주식형 펀드 설정 규모인 50조원 초반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환매로 인해 50조원을 밑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에 예금금리가 2%대 이하로 낮아지면서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시장 유동자금이 언제든지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 수급에 긍정적이다. 끝으로 유럽연합(EU)의 양적완화 정책 실시 이후 해외 투자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시장 상승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사실도 향후 국내 증시 자금 수급 전망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성자 기업은행 분당서현역지점 V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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