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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간부 훈련중 저수지 빠져 중태

입력 : 2015-04-28 21:12:12 수정 : 2015-04-28 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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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초급장교 2명이 물에 빠진뒤 중태에 빠졌다.

28일 육군보병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쯤 광주 광산구 도덕동 지동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이모(25)·고모(23) 소위가 물에 빠졌다. 이들은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보병학교 소속 초급 간부들로 지난 3월 임관했다. 이들은 초급 군사반에 속해 15주가량의 훈련을 받는 중이었다.

5명이 1조를 이뤄 도하 훈련을 하다가 3명은 먼저 70m 길이의 저수지를 헤엄쳐 건넜고 이 소위 등이 뒤이어 저수지를 건너다가 40m 지점에서 실종됐다.

이들은 훈련 당시 군복 차림이었고 구명동의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물에 빠져 보이지 않자 이미 물을 건너 지켜보던 동료들은 곧바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잠수 수색을 벌여 수중수색을 벌여 1시간 만에 의식 불명 상태의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은뒤 전남 함평 육군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두 사람 모두 의식 불명 상태다.

군 당국은 교관과 훈련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군의 구조장비가 비치되지 않았고 의무인력도 상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육군보병학교는 군기계화학교, 육군공병학교, 육군포병학교 등과 함께 상무대로 통칭되며 1948년 창설해 35만여 명의 장교와 부사관을 육성하는 대표적 군 교육기관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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