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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3연패' 맨유, UEFA 챔스리그 진출권 '위태'

입력 : 2015-05-03 09:26:43 수정 : 2015-05-03 0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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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정규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4-2015 정규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호나스 올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달 19일 첼시에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4월 26일 에버턴전 0-3 완패에 이어 이날 웨스트 브로미치전 0-1 패배까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경기 연속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맨유가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은 2001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9승8무8패(승점 65)로 4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날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2-1로 물리친 5위 리버풀(승점 61)과의 승점 차가 4로 줄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규리그 1∼3위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얻고, 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는다.

이 때문에 맨유와 리버풀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맨유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위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따내지 못해 명문 구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터라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맨유는 이날 웨스트 브로미치를 상대로 부상에서 회복한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를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후반 18분 웨스트 브로미치의 올손에게 먼저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맨유는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판 페르시가 실축하며 땅을 쳤다.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한 맨유는 정규리그 3연패의 치욕을 맛봐야만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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