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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계산된 승리", 파퀴아오 "그가 한 일이 없는데 왜 이겼나?"

입력 : 2015-05-03 14:35:37 수정 : 2015-05-03 14: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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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에게 이긴 것에 대해 "계산된 결과였다"고 우쭐했다.

반면 파퀴아오는 "메이웨더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 3-0판정승(118-110, 116-112, 116-112)을 거둔 메이웨더는 경기를 마친 뒤 "나는 계산적인 파이터인 반면 파키아오는 거친 스타일"이라고 경기 내용을 분석했다.

메이웨더는 "우리 아버지도 내가 파키아오를 상대로 더 좋은 경기를 하기를 원했지만 파키아오는 다루기 어려운 상대였다"면서 "오늘 경기를 해보니 파키아오가 왜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인지 알겠다"고 파퀴아오를 치켜 세웠다.

메이웨더는  "9월 한 차례 경기를 더 치른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파키아오는 경기 후 "내가 이겼다. 메이웨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에게 여러 차례 펀치를 적중했다"고 했다.

한편 AP통신은 "메이웨더가 435차례 펀치를 날려 148개를 적중한 반면 파키아오는 429차례 주먹을 뻗어 81회 적중에 그쳤다"고 했다.

세계닷컴이 자체적으로 매긴 경기내용에선 메이웨더가 65차례 펀이를 날려(헛손질, 가드위로 완벽히 때린 펀치 제외) 29번의 유효타(얼굴과 몸통에 정타로 맞음)를 보였다.

이에 비해 파퀴아오는 60차례 펀치를 상대에게 날렸으며 24번 정타로 메이웨더에게 충격을 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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