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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방문 취소는 미사일 구매 실패 탓”

입력 : 2015-05-03 19:21:15 수정 : 2015-05-03 1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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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 “러, 현금거래·中동의 요구”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 불참은 방공미사일 S-300 구매 실패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 봉황(鳳凰)위성TV는 지난 2일 러시아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1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러시아 측에 S-300 4개 포대 구매를 제안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S-300은 러시아가 옛소련 시절 개발한 뒤 개량해 온 전투기 및 크루즈 미사일 격추용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그러나 북한의 물물교환 방식의 미사일 구매 요청에 러시아는 현금거래를 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S-300이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깰 수 있어 중국 등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전했다.

이 전문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김 제1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방러 취소는 북한의 무기와 차관 요구에 러시아가 적극적인 답변을 주지 않은 것과 큰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봉황위성TV는 전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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