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이 천식 있다면 하루에 3번 이상 30분 환기하세요”

입력 : 2015-05-04 21:07:28 수정 : 2015-05-04 21:07: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소아 천식 예방·관리 6가지 수칙 5일은 어린이 날이자 세계 천식의 날이다. 어린이 날 선물을 챙기는 일만 중요한 게 아니다. 자녀 건강을 살피는 데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소아 천식도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질환이다.

소아 천식은 폐 속의 기관지가 예민해진 상태로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쉽게 좁아지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요즘처럼 야외 활동이 잦고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마침 이화여대 목동병원이 봄철 걸리기 쉬운 소아천식 예방과 관리를 위한 6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소아 천식은 조기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는 게 최상이다. 아이가 자주 기침하거나 쌕쌕거리는 소리와 숨참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첫째, 침구는 2주∼1개월 간격으로 세탁하고, 평소엔 4시간 이상 일광 소독한다.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에는 집 먼지 진드기가 서식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온상일 수 있다. 둘째, 공기 청정과 습도 유지를 위해 하루 3회 이상, 30분가량 환기한다. 하루 3번 이상, 30분 정도씩 대기이동이 활발한 오전 10시∼오후 9시 하는 게 좋다. 셋째,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소금과 신문지로 창틀 먼지를 관리한다. 굵은 소금을 창틀에 뿌리고 신문지를 올린 뒤 물을 뿌리면서 신문지를 밀어내는 것도 방법이다. 넷째, 집에서는 금연한다. 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 오염을 일으키는 주 오염원으로 천식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쓴다. 꽃가루나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로부터 호흡기를 지켜내기 위해서다. 여섯째, 외출 후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세균을 차단하려면 비누를 사용하고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 내과 김민혜 교수는 “아이들이 이 수칙을 잘 지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