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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 볼, 팀 동료가 관중 설득해 찾아줘

입력 : 2015-05-05 09:54:15 수정 : 2015-05-05 1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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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홈런볼을 동료 투수 제러드 휴즈(30) 덕에 손에 넣게 됐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홈런볼을 찾은 과정을 소개했다.

강정호는 지난 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 홈런을 쳐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홈런을 친 강정호를 위해 휴즈가 나섰다.

강정호의 홈런 타구는 피츠버그 불펜 위로 날아 좌중간 외야석에 떨어졌다.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우완 휴즈는 낙구지점을 정확히 파악했고, 공을 잡은 관중을 설득했다.

휴즈는 관중에게 피츠버그 선수 사인볼 4개를 주고 강정호의 홈런볼을 받았다.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던 강정호는 휴즈에게 홈런공을 받고 더 즐거워하며 " 집에 가져가 고이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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