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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빼돌린 건데' 가짜 모피를 진품이라 속인 일당

입력 : 2015-05-05 11:28:40 수정 : 2015-05-05 1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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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피 제품을 진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가짜 모피 제품을 진품이라 속여 판 혐의(사기)로 A(58)씨와 B(7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 2월17일 오전 11시쯤 경북 청도군 이서면 한 마트 주차장에서 지역 주민 C(46·여)씨에게 가짜 모피 코트 3벌을 진품이라 속여 180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C씨에게 “납품 중 뒤로 빼돌린 모피 제품을 판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전과 20범”이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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