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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단 유물 공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5일부터 12월 말까지 전시

입력 : 2015-05-05 12:17:10 수정 : 2015-05-05 1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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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단 유물 공개 환구단 유물 공개
환구단 유물 공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5일부터 12월 말까지 전시

환구단 유물 공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대한제국의 자주독립국 건설 의지를 상징한 환구단, 환구제 관련 유물이 처음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독립된 황제국의 상징인 환구단(사적 157호)에서 하늘에 지냈던 환구제에 사용한 ‘신위병풍’(사진)과 각종 제기 등의 유물을 테마전 ‘황제국의 상징, 환구단과 환구제’에서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회는 5일부터 12월 말까지 열린다.

조선은 중국의 ‘제후국’을 자처했기 때문에 황제국의 의례인 제천의식은 1464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고종은 1897년 세운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뒤 환구제를 복원하면서 자주독립국 수립 의지를 드러냈다.

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황천상제(皇天上帝·하늘의 신), 황지기(皇地祇·땅의 신),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 등의 신위를 봉안할 때 사용한 신위병풍을 비롯한 각종 제기 등의 유물이 환구단과 환구제에서 사용됐던 의례용품임을 밝혀내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신위병풍은 나무에 붉은 칠을 한 것으로 용·봉황·모란 등의 무늬를 새겼으며, 각 모서리의 용머리 장식과 맞물린 부분을 보강하는 쇠붙이인 장석(裝錫)은 도금을 해 품격을 높였다. ‘환구축판(祝板)’이라는 명문이 새긴 ‘축판(환구제의 축문을 올려놓는 나무판)’과 붉은색으로 ‘구(丘)’ 자를 적어 넣은 제기들도 전시한다.

환구단 유물 공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환구단 유물 공개, 우와", "환구단 유물 공개, 가봐야지", "환구단 유물 공개, 전시회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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