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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20일 이화여대에서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 받는다

입력 : 2015-05-05 14:10:06 수정 : 2015-05-05 14: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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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5일 이화여대 등에 따르면 반 총장은 오는 19∼2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방한하는 길에 이대에서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수여식은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이대 김영의홀에서 열린다.

이화여대측은 반 총장이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운동을 비롯해 양성평등, 여성인권 신장과 평등한 기회 보장 등 정책 추진으로 여성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여성학 명예박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2008년 7월 방한 당시 모교인 서울대에서 명예 외교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적이 있다.

이대 여성학 명예박사로는 역대 세 번째이며 남성으로는 최초다.

지금까지 이대 여성학 명예박사는 흑인 출신으로 미국 동부 명문 사립대 첫 총장이 된 루시 시몬스 미국 브라운대 총장과 범아프리카의회의 첫 여성 의장인 거트루드 몽겔라 등 두 명이다.

아울러 국가원수급 인사 중 남성으로 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사례도 반 총장이 처음이다.

그간 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국가원수급 인물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정치학),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정치학),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정치학) 등 모두 여성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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