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佛 60대, 인공심장 이식 8달 만에 사망

입력 : 2015-05-05 16:44:52 수정 : 2015-05-05 17:09: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만성 심장질환 환자들의 기대를 얻는 인공심장 전망이 불투명한 모양새다. 프랑스 내에서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1년 사이 모두 숨졌기 때문이다.

프랑스 르피가로 등 현지 매체들은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8개월 만에 사망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선 2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인공심장 이식 환자(69)가 수술 8개월 만에 숨졌다. 프랑스 인공심장 제조업체 카르마(Carmat)의 제품을 이식한 이 환자는 최근 인공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병원에서 새 인공심장을 이식받았으나 합병증 때문에 사망했다.

숨진 환자는 심장이 점차 기능을 잃어 폐나 다른 조직으로 피가 몰리는 ‘만성 울혈성 심부전’을 앓아 작년 8월 낭트대학병원에서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환자는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그리고 독서 등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했지만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프랑스에서 인공심장 이식 환자가 숨진 건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마찬가지로 카르마의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던 76세 환자는 수술 75일 만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조사 결과 숨진 환자의 인공심장에 기술적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