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국 주유소 설치
센서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계량기 불법조작 사라질 듯
5일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전국 주유소 주유기 3000대에 보안모듈이 우선 설치된다. 이어 2016년 5만대, 2017년 5만대 등 연차적으로 보안모듈 설치를 확대해 총 10만여대에 달하는 전국 주유소 주유기 전체에 보안시스템이 탑재된다.
정량에 못미치는 기름이 흘러들어가도록 조작된 주유 기판과 메인보드들. 세계일보 자료사진 |
하지만 주유기에 보안모듈이 설치되면 센서를 통해 주유기의 상황이 실시간 모니터링되기 때문에 불법 조작이 불가능하다. 누군가 주유기를 개폐하거나 조작하려고 할 경우 통신시스템에 의해 중앙센터에 알람이 울려 조작을 예방한다. 메인보드에 장착된 보안모듈은 한 번 꽂으면 임의로 뺄 수 없게 전자장치를 통해 봉인된다. 또 보안모듈은 한 번 장착되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손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재영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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