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총리 수난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2013년 1월24일 김용준 당시 인수위원장을 첫 후보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헌재소장 퇴임 닷새 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특혜, 부동산투기·장남병역 의혹 등으로 낙마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총리실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박 대통령은 정 총리 사의 표명 이후 안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안 후보자는 2013년 변호사 생활 5개월 동안 16억원을 벌어들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청문회도 하지 못하고 자진사퇴했다. 이어 문창극 후보자가 지명됐지만 역사인식 논란으로 낙마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오른쪽 두 번째)이 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특별사면제도 개선 관계기관회의를 주재하며 청와대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재문 기자 |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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