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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그렇게 중요한 문제 아냐"

입력 : 2015-05-06 09:27:30 수정 : 2015-05-06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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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처리와 관련해 "(실무기구의) 합의문에 명시돼 있는 만큼, '소득대체율 50% 상향' 문구를 (사회적 기구 구성을 위한) 규칙에 반드시 넣느냐 안 넣느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합의하자마자 (여당이) 다른 얘기를 하는 건 옳지 않다. 온당치 못한 태도"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저희가 끝까지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실무기구에서 (소득대체율 50%) 문구를 넣었기 때문에 존중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새누리당에 대해 "여당이 명시적으로 반대하면서까지 부각시킬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대체율 50%' 부분에 대해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 거기에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하고 국민 의견을 철저히 수렴할 것이다. 그 점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반대하는 방법을 정하진 않았지만, 가서 표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라며 "현재로서는 (표결) 불참 가능성이 높다.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표결 보이콧'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청문회 자체가 순조롭게 끝나지 못한 것 아닌가"라며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서 처리해야지 직권상정하면 굉장히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천정배 신당' 출현시 야당 의원들의 동반탈당 가능성을 묻자 "그렇지 않으리라 본다. 또다시 분열하면 진보진영이 총·대선에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원내대표는 천정배 의원·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그런 노력을 하는 게 그냥 쪼개나가는 것 보다는 더 낫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금으로선 어려운 일"이라고 시간을 두고 진행할 성질임을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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