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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상징' 유관순 열사, 최신 잠수함으로 '부활'

입력 : 2015-05-07 09:39:46 수정 : 2015-05-07 0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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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급 잠수함 진수식(자료사진)

일제 강점기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최신예 잠수함 ‘유관순함’이 7일 진수된다.

해군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214급(1800t급) 잠수함 6번함인 유관순함의 진수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유관순함은 해군 창설 이후 최초로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채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진수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김용만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비롯한 군과 대우조선해양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여사와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여사,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 이화옥 3.1 여성동지회장, 김숙희 유관순교육사업회 이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해군은 214급 1∼5번함을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 등 국난 극복과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의 이름을 함명으로 채택해왔다.

이번에 진수되는 유관순함은 길이 65.3m, 폭 6.3m, 최대속력 20노트로, 승조원은 40여명이다. 대함전, 대잠수함전, 공격기뢰 부설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적 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Ⅲ’를 탑재한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춰 수면에 오르지 않고 2주 동안 수중 작전이 가능해 연료 재충전 없이도 미국 하와이까지 왕복 항해할 수 있다.

유관순함은 내년 11월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쳐 취역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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