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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품은 단지는 웃돈도 붙는다고?”

입력 : 2015-05-21 11:21:07 수정 : 2015-05-21 1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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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나 10곳이 넘는 산업단지 등에 30~40대 유입이 늘면서 천안시 인구도 증가하고 견본주택 등을 찾는 젊은 층도 많아졌습니다.” (천안시 I공인 관계자)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으로는 편리한 출퇴근 환경으로 인해 수요가 두텁고 자연스럽게 상권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다.

이 같은 산단 주변 분양 아파트의 경우 지방권역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수도권 인기 지역 수준의 프리미엄은 아니지만 입주가 한참 남은 단지도 로열층의 경우 프리미엄이 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프리미엄이 붙은 곳들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구미시, 거제시, 일반산업단지 및 삼성전자 등 대기업 제조시설이 있는 천안시, 아산시 등 직장으로 인한 인구유입이 꾸준한 곳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권역은 노후한 구도심에서 벗어나 산업단지 주변 대규모 택지에 조성된 신흥 주거지가 인기”라면서 “교육시설, 상권, 교통 등 3가지 중 2가지 이상 조건을 충족한다면 배후단지로서 손꼽힐 만한 단지로 볼 수 있고 이런 단지를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산업단지를 품은 분양 단지에 대한 소개다. 우미건설이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4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558가구를 짓는 ‘구미확장단지 우미린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2~4단지와 확장단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등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유아풀을 포함한 실내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 EA B6-10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980가구를 짓는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6월경 분양한다. 안산 반월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통학하기 쉽고 복합청사, 상업지구 등도 가깝고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다.

GS건설이 경기 평택시 동삭동 및 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에 전용면적 59~111㎡, 총 1849가구를 짓는 ‘자이더익스프레스1차’를 6월경 분양한다. 이달 착공한 고덕신도시 삼성전자 산업단지(2017년 예정)와 평택일반산단, 송탄일반산단, 쌍용자동차 공장 등 업무시설들로 출퇴근하기 쉽다. 2016년 평택지제역(단지에서 약 2.5km 거리)이 개통되면 KTX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이 더욱 쉬워진다.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시 양정동, 문정동 일원에 각각 1단지 전용면적 73~103㎡ 총 636가구, 2단지 전용면적 73~84㎡ 총 643가구 등 총 1279가구를 짓는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를 5월중 분양한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옥포국가산업단지 등의 업무시설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성성동 130-4번지 일원 성성지구에 전용면적 62~99㎡, 총 1730가구를 짓는 ‘천안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를 5월 중 분양한다. 천안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천안사업장 등이 출퇴근하기 쉽다. 성성지구 내 초교 2곳, 중교 1곳, 공립유치원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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