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 증상 (사진= KBS) |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빈뇨는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말한다. 성인의 평균적인 배뇨 횟수는 낮에 깨어있는 동안 4~6회, 밤에 자는 동안 0~1회 정도인데, 하루 총 10회 이내로 배뇨하는 것을 벗어나는 것을 빈뇨로 볼 수 있다.
빈뇨는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병의 증상 중 하나인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빈뇨는 방광염으로 흔히 유발된다. 전립선 비대증이나 요도협착증 등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이 밖에 드물게 방광 결핵이나 방사선 치료에 의한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등 염증이 빈뇨를 만들 수도 있다.
빈뇨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방광염을 의심할 수는 없다. 정상인이라도 저녁에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거나 커피나 알코올성 음료를 섭취했을 때 야간뇨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원인 없이, 혹은 야간뇨 없이 주간 빈뇨만 보이는 경우에는 신경성 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간과 야간에 따라 빈뇨증상을 유발하는 원인도 다를 수 있다. 야간뇨는 만성신부전 환자나 하부 요로 폐쇄성 질환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과민성방광은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을 주 증상으로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야간 빈뇨' 증상을 함께 보인다.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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