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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올해의 병역명문가' 22가문 시상

입력 : 2015-05-22 10:09:52 수정 : 2015-05-22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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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22일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올해의 병역명문가’ 22가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경남 창원에 사는 이문섭씨 가문이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2대 부친과 형제, 3대 본인과 형제, 사촌까지 가문 성원이 모두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으로 병무청은 2004년부터 해마다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병무청은 올해 1∼2월 전국 585가문의 신청을 접수하고 표창심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병역 이행자 수, 병 의무복무자 수, 합산 복무 기간 등을 토대로 병역명문가를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이문섭씨 가문의 경우 1∼3대의 16명이 모두 51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 역대 병역명문가 가운데 병역 이행자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3대에 속하는 동하·상익씨는 군 복무를 위해 질병을 치료하고 각각 해군과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으며 동하 씨는 2005년 향로봉함 갑판병으로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에 파견돼 재해 복구작업을 했다.

금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서울 서초구의 한상배씨 가문은 3대에 걸쳐 13명이 43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했다.

대전 중구에 사는 심재춘씨 가문은 3대에 걸친 복무 기간이 907개월로 역대 병역명문가 중 최장 복무기간 기록을 세워 특별상인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2대인 심 씨는 포병으로 베트남전에 참가했으며 전쟁 당시 청각장애가 생겨 4급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가족들은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에 따라 청와대를 관람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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