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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키덜트족을 잡아라!

입력 : 2015-05-22 15:21:23 수정 : 2015-05-22 1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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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키덜트(Kidult)족을 잡기 위한 패션업계의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어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 감성과 문화를 즐기며 소비하는 성인들을 일컫는다.

키덜트족 시장은 매년 20-30%씩 가파르게 성장하며 연 5000억 규모로 커지면서, 키덜트는 이제 새로운 소비동력으로 떠올랐다. 

2535세대를 위한 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대표 한철호)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을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전시회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은 반팔 티셔츠와 코튼 스카프, 리밋보틀 등 총 3종이다. 제품에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생활일기 '나의 밥투정'에 나오는 삽화와 허 화백이 직접 손글씨로 쓴 "망치고 실수하고 깨질때 한걸음 발전한다"는 문구 등이 프린트 돼있다. 제품은 오는 7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전시회장에서 판매한다.

엠리밋은 지난 3월에도 젊은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과 협업해 아웃도어 최초로 캐릭터 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엠리밋 캐릭터 라인은 엠리밋의 아웃도어 기술력에 스티키몬스터랩만의 색다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것으로, 재킷 5종과 티셔츠 9종, 팬츠 6종 및 모자 5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티키몬스터랩이 엠리밋을 위해 특별 제작한 캐릭터 몽블리(MONT-VELY)를 전면 활용, 아웃도어 제품을 새롭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이다.

엠리밋 사업 부장 박용학 상무는 "최근 키덜트 제품이 장난감, 식음료 영역에서 패션, 아웃도어 시장까지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경제력을 지닌 키덜트족이 많아짐에 따라 키덜트족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패션 제품 출시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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