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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제2롯데월드 '썰렁'…안전 우려감 여전?

입력 : 2015-05-23 11:09:49 수정 : 2015-05-23 1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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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이 지난 12일 5개월 만에 재개장했지만 방문객이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재개장한 지 열흘 밖에 안돼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5월이 유통업계의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2롯데월드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불안감은 아직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2롯데월드 운영사인 롯데물산은 24일 재개장 이후 21일까지 1일 평균 방문객은 주중 6만4000여명, 주말 9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주중 기록한 5만7000여명·주말 방문객 8만9000여명과 비교하면 각각 12%, 11% 늘어난 규모다.

롯데물산은 12일까지 누적 매출을 바탕으로 5월 전체 매출이 약 400억원 정도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앞서 1~4월에 기록한 월평균 매출인 450억원보다 불과 12% 많은 수준이다.

제2롯데월드는 진동·누수 등 안전 논란으로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이 문을 닫은 뒤 방문객과 매출이 10월 개장 직후에 비해 35~40% 급감한 바 있다.

일반 시민들의 안전 우려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회사원은 안전 검사를 거쳐 재개장했다고는 하지만 '제2롯데'라고 하면 불안하다는 느낌이 앞선다면서 궁금하긴 해도 당분간 제2롯데월드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장 후 지난 15일 오전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작업하던 인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 고객들을 제2롯데월드로 불러들이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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