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와 채널7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시드니 서부 세인트 메리스의 한 주택에서 사용 중이던 삼성 세탁기 제품에서 불이 났고, 이 불은 인근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진화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2대의 삼성 세탁기에서 불이 났고 이중 한 번은 소방관이 출동했다.
이번에 불이 난 제품들은 2013년 4월 삼성전자가 전기 접속부 이상으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것들이다.
삼성은 리콜 발표 당시 해당 제품이 2010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자사 태국 공장에서 만들어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6개 모델, 총 18만여대라고 밝힌 바 있다.
위쪽으로 세탁물을 넣는 이들 세탁기에서는 공식 리콜 이후 이번을 포함해 모두 20차례 불이 났으며, 이중 5차례는 지난 2개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에서 판매된 이들 제품 15만대 중 8만3천여대는 리콜을 통해 결함이 바로 잡히지 않아 추가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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