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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여름이야 봄이야?"…강원 양양 32.8도

입력 : 2015-05-23 18:37:04 수정 : 2015-05-23 1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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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자 석가탄신일 연휴 첫날인 23일은 봄이라는 계절을 망각한 더위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특히 강원도와 경기·경북·충북 등 일부 내륙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뛰어넘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은 강원 양양 32.8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경북 영천이 31.3도, 경기 오산 31.2도, 경북 울진 30.9도, 충북 진천 30.5도, 경북경주 30.4도를 기록했다.

서울은 28.3도, 수원 28.5도, 강릉 29.5도, 대전 28.5도, 대구 29.8도를 기록해 대도시도 낮 최고기온이 여름 수준인 30도에 육박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국 대부분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는 흐린 날씨로 기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기록했다. 광주는 26.9도를 나타냈고 부산은 22.7도, 제주는 21.7도로 나타났다.

강원도 영동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더운 날씨 탓에 더욱 심해져 오후 4시에는 건조경보로 강화됐다. 경북 지방에는 건조주의보 지역이 확대됐다.

강원 양구 산간·인제 산간·동해 평지·강릉 평지·양양·고성·속초에 건조경보가, 대구와 경북 일부·강원도 일부에 건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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