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오전 행신발 부산행 KTX 통로에서 승차권 제시를 요구하는 승무원(여)을 피해 달아났다.
광명역에서 열차에 탄 것으로 조사된 A씨는 '대전역에 도착한다'는 열차 안내방송을 듣고 하차하려고 준비하다가 자신의 가방을 붙잡는 승무원을 손으로 막거나 팔로 밀어 그녀를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주희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된다"면서도 "(A씨가) 제출한 피해자 명의의 합의서가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점, 승무원에게 상해까지 가한 만큼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현재 광명에서 대전까지 KTX 입석표 값은 1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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