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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제, 50대 남성 부탄가스 들고 있는 모습 CCTV 포착

입력 : 2015-05-25 13:49:23 수정 : 2015-05-25 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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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제, 50대 남성 부탄가스 들고 있는 모습 CCTV 포착

오늘 새벽 2시 15분쯤 경기도 김포에 있는 의류 창고에서 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화재를 확인하려다가 실종됐던 경비직원 A(35)씨가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한 창고 면적 1/3과 보관돼 있던 의류 천6백 톤이 모두 탔다. 아침 6시쯤 큰 불은 6시쯤 잡혔으나, 다시 옮겨 붙어 7층짜리 물류창고 전체를 태우고 있다.

김포소방서는 소방인력 825명과 펌프차 35대 등 장비 133대를 동원, 진화에 나서 5시54분쯤 초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불은 아래층으로 계속 번져 10시 현재 1층까지 번졌다. 제일모직 물류센터는 6만2518㎡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구조물로 창고에는 수백톤의 의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창고에 의류제품이 많아 불길이 잡혔다가 다시 살아났다”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이며, 실종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약 9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에서 "이번 의류창고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CCTV에 신원미상 50대 남성 수상한 행적이 잡혀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CTV 화면에는 이 수상한 남성이 부탄가스를 들고 6-7층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마무리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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