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포드 6세대 ‘머스탱’ GT 타보니

입력 : 2015-05-25 20:35:19 수정 : 2015-05-25 20:35:1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초기 가속력·안정적 코너링 추종 불허
포드 ‘머스탱’은 지난해 국내에서 152대가 팔렸다. 1964년 출시 후 전 세계에서 900만대 이상 팔린 미국 ‘머슬카’의 대표 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국내에는 4세대부터 들어왔지만 고성능 모델 출시가 미뤄지면서 반쪽짜리 머슬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지난 1월 포드코리아는 6세대 머스탱을 내놓으면서 기존 3.726L 엔진의 머스탱을 2.261L 엔진의 ‘에코부스터’ 모델과 4.951L V8 엔진을 장착한 ‘GT’ 모델(사진)로 나눠 출시했다.

이제야 포드는 복합연비 10.1㎞/L인 머스탱 에코부스터와 6000만원대 5000cc급 스포츠카 머스탱 GT로 희희낙락이다. 지난 4월까지 287대 팔려나가면서 포드가 수입차 월간 판매 4위에 등극하는 급성장을 도왔다.

GT 모델의 운전석에 앉자마자 왜 머스탱 GT에 열광하는지 짐작됐다. 시동을 걸자 경쾌한 배기음이 가속 충동을 돋운다.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센터페시아 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특히 예상과 달리 70L짜리 여행용 가방이 2개 이상 들어가는 넓은 트렁크 공간에 놀랐다. 초기 가속력과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코너링,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마다 느껴지는 경쾌한 자연흡기 엔진 배기음 때문인지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게 뿌듯하다.

셀렉트 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GT의 최대 출력은 422마력, 최대 토크는 54.1kg·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가 걸린다. 복합 연비는 7.9㎞/L인데, 3일간 시승 연비는 8.3㎞/L였다. 편의와 안전 사양도 늘렸다.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게 ‘노멀-스포츠플러스-트랙-스노·웨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노멀 모드만으로도 머스탱의 경쾌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전방 차량을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후측면 차량 경고,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은 물론이고 국내 운전자가 좋아하는 통풍 시트까지 갖췄다. 가격은 6035만원.

정재영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