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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도에 지선 개설 서둘러야”

입력 : 2015-05-26 19:54:31 수정 : 2015-05-26 1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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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광역지자체장, 정부에 요청
‘지선’ 지정 땐 국비로 건설 가능
9개 노선 111㎞ 연결도로 추진
“물류 흐름 개선… 지역경제 도움”
충남 등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국도와 교통·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국도의 지선’으로 지정해 국비로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26일 충남, 울산, 전남, 경북 4개 광역지자체는 ‘일반국도의 지선 조속 지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보냈다.

이들 지자체는 건의문을 통해 “교통·물류 거점 간 연결도로인 국도의 지선은 지역 균형발전 및 국가 경제 발전 견인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일반국도의 지선이 국가사업으로 조속히 건설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도의 지선’은 개설된 국도의 본선과 인근 교통·물류 거점인 도시·항만·공항·산업단지·물류시설 등을 연결하는 도로다. 지자체는 국도의 지선은 국도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물류를 원활히 하는 데 필요한 국가 기반시설인데 지방재정으로 개설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도의 지선 지정은 2010년 3월 도로법 개정에 따라 국비로 개설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정부부처 간 의견 차이로 개설이 지연되고 있다.

4개 광역단체가 건의 중인 국도의 지선은 9개 노선 총연장 111.5㎞로, 충남 4개 노선 46.2㎞, 울산 2개 노선 12.4㎞, 경북 1개 노선 20.9㎞, 전남 2개 노선 32.0㎞ 등이다.

충남 4개 노선은 1호선의 지선(논산시 노성면∼계룡시 엄사면 10㎞), 23호선의 지선(공주시 탄천면∼논산시 상월면 8.5㎞), 32호선의 지선(당진시 사기소동∼석문면 16㎞, 당진시 송악읍 11.7㎞) 등이다. 1호선과 23호선 지선은 지난달 개통한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을, 32호선의 지선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아산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한다.

울산의 2개 노선은 14호선의 지선(울주군 온양읍∼울주군 서생면 7.5㎞), 24호선의 지선(울주군 삼동면∼울주군 언양읍 4.9㎞)이다. 14호선의 지선은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고 24호선의 지선은 KTX울산역을 연결한다.

경북은 4호선 국도에서 구미 및 김천산업단지를 연결하는 20.9㎞의 김천시 지좌동∼구미시 고아읍을 연결하는 지선을 개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은 국도 1호선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13.5㎞ 구간의 지선과 2호선과 광양항 및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18.5㎞구간의 지선 2곳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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