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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절반 이상 “노후 준비 미흡”

입력 : 2015-05-26 19:54:11 수정 : 2015-05-26 1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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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은퇴 예정 176명 설문
울산에서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자)는 100명 중 7명 정도만 은퇴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3월25일부터 4월13일까지 울산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베이비부머세대 평생학습 지원방안’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울산시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진행됐다. 모두 176명이 참여했다.

퇴직준비 정도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55.1%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대략적인 계획 수립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5%였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베이비부머는 7.4%에 불과했다.

퇴직 후에는 ‘경제적 어려움(51.2%)’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본인 또는 배우자의 건강(28.5%)을 불안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 후에는 취미·여가생활(33%)을 하겠다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많았다. 이어 귀농·전원생활(21%), 봉사활동(20.5%), 재취업(12.5%), 창업(6.8%) 순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베이비부머들의 90.4%는 평생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취미·교양(28.7%), 경제(24.4%), 건강(22.8%), 정서(14.8%), 재취업(9.3%) 순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우선지원 프로그램 항목에서는 ‘전문자격취득 및 기술교육’이라고 답한 응답자(34.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문화·예술·교양(29.0%), 사회 환원활동(23.3%), 귀농·귀촌(10.8%) 순이었다.

울산에서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는 지난해 말 기준 17만여명이다. 110만인 울산 전체 인구의 14.8%다.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부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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