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
일제강점기 국난 극복사와 각지의 독립운동을 시기별로 만날 수 있다. 신록이 가득한 숲길 산책 코스가 있어 가족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천안 독립기념관 |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유명 인사들이 묻힌 의미 있는 장소다. 공원 안 순환도로를 따라 이어진 ‘사색의 길’은 이들의 묘역을 두루 거친다. 숲길을 걸으며 잠시 들러 묵념을 할 수 있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국민의 힘으로 나라의 빚을 갚아 국권을 지키자는 국채보상운동은 민족의 독립운동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 중구에 자리한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선 이 운동의 태동에서 확산, 일제의 탄압과 좌절까지를 살펴볼 수 있다.
◆안동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선비의 고장 안동은 의를 행하는 유교 정신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의 숫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51년에 걸친 안동 지역의 항일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는 공간이다.
◆신안 암태도
전남 신안 암태도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농민운동인 암태도 소작쟁의가 일어난 현장이다. 이 자랑스러운 저항의 역사가 암태도 소작인항쟁기념탑과 의사 서태석 선생 추모비, 암태도 농민항쟁사적비에 아로새겨졌다.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6·25전쟁 전후 암울했던 우리 삶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부산으로 내려온 이승만 대통령이 3년 동안 관저로 사용한 건물로 내부에 대통령이 외교업무를 보던 응접실, 대통령 내외가 사용하던 내실, 서재, 거실, 식당, 부엌 등이 당시 구조와 분위기 그대로 꾸며졌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일제 강점기부터 6·25전쟁을 거쳐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촬영 세트장이다. ‘각시탈’, ‘경성 스캔들’ 등의 드라마와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 보이’ 등 영화의 무대로 작품 속 주인공들의 흔적을 따라 그 시대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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