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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불 투자 '이상無'…이란대표 내달 방한, SPC 설립 협의

입력 : 2015-05-26 16:30:00 수정 : 2015-05-2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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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야티 대표 내달 초 충북 방문…"투자 방침 변함없다"
충북도, 이란·미국 기업과 20억불 투자협약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7일 이란의 투바전통의학기업과 20억 달러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시종(왼쪽에서 5번째) 충북지사와 마모우드 코다두스투(왼쪽에서 4번째) 이란 복지부 차관, 호세인 아야티(왼쪽에서 3번째)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 대표, 이봉희(오른쪽에서 3번째) 시그마알드리치·가천대학교 공동재생의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충북 오송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이란의 투바전통의학기업 대표가 다음 달 초 충북을 방문, 충북도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방안을 협의한다.

투바전통의학 기업은 지난 4월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구역청)과의 양해각서에 따라 이달 말까지 200만 달러를 투입,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가 지연되면서 충북 오송에 대한 투자금(FDI)을 받을 금융계좌가 아직 개설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란의 투자가 원활하겠느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내달 초 SPC 설립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충북 경자구역청 관계자는 "이란 복지부 차관을 지낸 호세인 아야티 투바전통의학기업 대표가 다음 달 3일 충북을 방문한다"며 "SPC 설립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는 대로 SPC를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SPC 설립 자금 200만 달러를 입금하겠다는 계획은 당초 이란 측이 제시했던 사안"이라며 "투바전통의학 기업 대표가 충북을 방문해 사정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봉희 시그마알드리치·가천대학교 공동재생의학연구소장도 최근 이란을 방문, 투바전통의학기업 측으로부터 "충북에 투자하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자구역청 관계자는 "금융계좌가 개설되지는 않았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신고하는) 200만 달러 투자를 위한 절차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와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은 지난달 27일 20억 달러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당초 이란 투자전통의학기업은 이달 말까지 200만 달러를 투입, SPC를 설립하고 오는 10월 초까지 900만 달러를 들여 오송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이 기업은 향후 10년간 총 20억 달러를 들어 오송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신약 제품화 공장 건립, 임상병원 설립, 복제약 생산을 위한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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