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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종이가방 이용해 여성 몰카 찍은 30대 로스쿨생

입력 : 2015-05-26 16:27:08 수정 : 2015-05-26 2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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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종이가방을 이용해 2년여 동안 전국을 돌며 여성들의 허벅지 등을 몰래 찍어온 30대  로스쿨생이 경찰에 걸렸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방대 로스쿨생 한모(31)씨를 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 2월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카메라가 내장된 MP3플레이어를 구멍 뚫린 종이가방에 넣고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던 여성 허벅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달 19일 한씨를 전북 지역에서 붙잡아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한씨의 노트북에는 2013년부터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수백여장의 사진 및 동영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한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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