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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이 탁 트인 시야…‘골프장 조망’의 가치는?

입력 : 2015-05-27 14:36:53 수정 : 2015-05-27 1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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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조망권’이 아파트의 또 다른 조망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골프장 주변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고 일조권이 보장되며 탁 트인 조망이 확보돼 강과 바다, 산, 공원 조망 못지않은 파워를 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나라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용인의 한성CC 골프장 인근 ‘죽현마을 LG자이’가 용인시 기흥구에서 가장 최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올 1분기 기준). 이 단지는 전용면적 160㎡의 단일 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월, 21층이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골프장이 안 보이는 ‘대림1차’ 전용면적 160㎡의 경우 9층이 4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위례신도시 ‘그린파크 푸르지오’의 경우도 전용면적 101㎡가 최고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단지 동측으로 18홀 규모의 성남GC 골프장이 있어 가구 내에서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은 프리미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희소성이 높은 골프장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 동안 골프장 인근에는 대형 아파트들이 많았는데 반해, 올해는 중소형 면적들로 구성된 아파트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 대우건설이 기흥역세권 3-2블록 일대 분양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북측으로 147만2979㎡ 규모의 수원컨트리클럽(CC)와 맞닿아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더불어 단지 바로 앞으로 오산천이 흘러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의 7개 동으로 이루어진 초고층 복합단지이다. 아파트 6개동 1316가구, 오피스텔 1개동 182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8개 타입, 오피스텔은 59~84㎡의 4개 타입이 마련된다.

대림산업이 6월 초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512-12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영랑호’는 속초 내 유일한 29층 고층 설계로 영랑호 컨트리클럽(CC) 조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설악산과 영랑호, 청초호, 동해 등 산과 호수,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6월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총 2848세대의 대단지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잭니클라우스CC와 인천대교, 아트센터의 조망이 가능하다. 전 가구 남향위주로 배치했으며, 최고 47층의 초고층 단지로 우수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아파트는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총 2610가구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238실로 구성된다.

KB부동산신탁이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 분양중인 ‘레이크포레 수지’는 단지 남측으로 36홀의 태광CC 조망이 가능하다. 신대저수지, 번암공원 등도 가깝다.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저층 가구에서도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모든 동의 1층이 필로티로 설계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3개 동 전용면적 84~123㎡ 235가구다.

파라다이스건설이 분양 중인 ‘평창 올림피안힐즈'는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의 트룬CC는 물론 스키슬로프, 스키점프대 등 평창동계올림픽특구를 조망할 수 있다. 대관령의 750m 고지에 위치하며 3~9m가 넘는 광폭 테라스와 82~84㎡타입에 3베이를 도입해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31~84㎡, 총 445가구 규모의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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