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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전염 중동 국가를 제외한 ‘한국 최다’ 환자 발생

입력 : 2015-05-27 15:11:17 수정 : 2015-05-27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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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메르스. 메르스
메르스, 전염 중동 국가를 제외한 ‘한국 최다’ 환자 발생

메르스 환자 수가 국내에서만 5명까지 늘어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질병통제센터의 21일자 자료에 따르면 중동 국가를 제외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등에서 환자 수가 5명 이상인 나라는 한국 뿐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은 전염성이 약하다는 방역당국의 설명과 달리 국내 첫 환자 발생 후 엿새만에 환자 수가 5명까지 늘어나 우리나라에서 유독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메르스의 기초감염재생산수는 보통 0.6∼0.8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한 명이 다른 0.6∼0.8명에게 병을 옮긴다는 뜻이다. 기초감염재생산수가 10 이상인 홍역 등 다른 질병보다 전염력이 약하다.

그러나 국내 첫번째 환자 A(68)씨는 이미 4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초기 치료 당시 중동 여행 사실을 일찍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메르스 환자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방역 목표는 환자를 치료해서 생존하게 하고, 일반인으로는 절대 전파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인 만큼 국내 환자 수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현재 관찰하고 있는 밀접 접촉자 61명 중에서 또다른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일반인에게 전파하지 않는 이상 이 방역 목표는 지켜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갑자기 걱정된다”, “메르스 우리나라에서 최대라고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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