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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기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2017년 배치

입력 : 2015-05-27 15:29:25 수정 : 2015-05-27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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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차기기뢰부설함 남포함(3000t급)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진수된 남포함은 2016년 10월경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7년 작전배치 돼 우리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군의 차기 기뢰부설함인 ‘남포함’의 진수식이 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됐다.

3000t급인 남포함은 원산함에 이은 해군의 두 번째 기뢰부설함이다.

진수식에는 백승주 국방차관, 김진형 해군 군수사령관,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 군과 현대중공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해군의 관습에 따라 백승주 국방차관의 부인 허부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두 번째 기뢰부설함의 함명은 6.25전쟁 중 우리 해군이 참가해 소해(기뢰제거) 작전을 펼쳤던 남포로 명명했다.

해군은 1946년부터 1953년까지 390t급 상륙지원함인 ‘진남포함’을 운용했다. 1950년 10월부터 11월까지 북한 서해안의 진남포(남포의 옛 지명) 소해 작전에 해군 함정 4척이 유엔군과 함께 참가했다.

6.25전쟁에 3462회 출동해 북한과 남한 해역에서 1012개의 기뢰를 제거했다.

해군은 이날 백남진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덕용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회장,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도운 연합국 중 한국에 주재하는 무관 10명을 초청했다.

남포함은 승조원 120명, 길이 114m, 전폭 17m, 높이 28m, 최대속력 23노트로 전시에 주요 항만과 핵심 해역 방호를 위한 보호기뢰 부설과 기뢰전 전대의 기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스텔스 건조공법을 적용해 적의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장비에 의한 피탐 확률을 감소시켰다. 자동 기뢰부설체계, 전투체계, 선체 고정 소나(음탐기), 레이더, 어뢰, 76mm 함포 등 주요 장비를 국산화했다.

남포함은 내년 10월 해군에 인도되어 5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7년 4월쯤 배치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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