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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갈까 일산 살까… 불붙는 신도시 분양 대전

입력 : 2015-05-27 21:12:57 수정 : 2015-05-27 2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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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견본주택 동시 개관
이번주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 신·구 신도시에서 올해 최대 관심을 받는 분양 단지가 동시에 선을 보인다. 한 곳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한 경기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대우건설의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로, 수도권에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 경신이 기대되는 단지다. 또 다른 한 곳은 수도권의 대표적 공급 ‘가뭄’ 지역으로 꼽히는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 한화건설이 19년 만에 선보이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킨텍스 꿈에그린’이다. 공교롭게도 29일 견본주택을 여는 두 곳이 관람객 인파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청약 결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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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올해 가장 주목받은 분양 단지가 드디어 선을 보인다. 대우건설이 29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다. 이곳은 역대 수도권 단지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이 단지가 다시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과 지상 20층의 13개동 규모다. 아파트 620세대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83㎡A 593세대, 83㎡B타입 27세대로 구성돼 있다. 수도권 지하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8호선을 통한 서울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30만원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과 맞닿아 생활 ‘프리미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범강남권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분양된 GS건설의 ‘위례 자이’는 1순위 평균 1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1순위 청약통장을 끌어 모아 화제가 됐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또한 올 들어 부동산 정보업체에서 실시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올해 분양이 예정된 전국 단지 중 가장 기대되는 곳으로 선정되는 등 사전 흥행몰이에는 성공했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620세대 전 세대가 중소형인 83㎡ A·B 타입으로 구성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수도권 전철은 물론이고, 트램(노면전차)과 연계해 위례신사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수서역(예정)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등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울러 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남한산성 조망권이 우수하며, 신도시 특화시설인 수변공원과 ‘휴먼링’ 산책로와 연계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북측에 위치한 초·중·고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계획돼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대우건설은 고급스럽고 편리한 욕실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바닥난방과 칫솔 살균기 등을 설치했다.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기전력 차단장치, 일괄소등 스위치 등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춘다. 또 83㎡A타입을 확장하면 복도 팬트리를 비롯한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주부가 편리하도록 ‘맘스오피스’ 등 생활환경을 배려했다.(02)402-5506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 오랜만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29일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부지에서 1880가구의 ‘킨텍스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지상 49층의 10개동 규모이다. 전용면적 84∼152㎡의 1880가구가 들어서는 복합단지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818가구, 93㎡ 270가구, 펜트하우스인 149㎡ 6가구, 152㎡ 6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80실이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공급 ‘가뭄’ 지역인 일산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노후화된 주거환경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화마을이나 산들마을과 같은 인근 택지지구 등지에서는 시공능력 평가 10위권 이내의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한 사례가 있었지만, 일산신도시에서는 아파트의 브랜드 개념이 확립되기 전인 1990년대에 주택 공급이 모두 끝났다. 일산신도시에 들어선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1996년 입주한 대우건설의 호수마을 1단지가 마지막이었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84㎡A형과 93㎡형 아파트에 4베이 평면을 적용해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84㎡B형에는 2면 개방 설계를 적용해 조망권을 넓혔다. 한층을 이루고 있는 4가구의 사생활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V자형 설계를 도입했다.

주거용으로 지어지는 오피스텔도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을 자랑한다. 84㎡C형은 4베이 평면이고, 84㎡A형과 84㎡B형은 2면 개방형이다. 방 3개와 거실 1개, 화장실 2개로 구성했으며, 바닥 난방을 채택했다.

이 단지는 일산 호수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자유로와 인접해 흐르고 있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킨텍스 전시장, 고양문화원사,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현대오토월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상반기 개소 예정) 등 대형 문화·쇼핑·테마파크가 단계적으로 건립돼 운영 중이다. 인근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에 한류 테마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이미 기반시설 정비가 완료된 일산신도시에서 킨텍스 개발 호재를 누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여건도 훌륭하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정으로 2022년 예정인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분양가는 아파트 기준 3.3㎡당 1410만원대로 예상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5번지 일대)에 마련된다. 1544-6500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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