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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개발

입력 : 2015-05-28 02:39:56 수정 : 2015-05-28 02: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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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김희탁 교수 연구팀
“셀 제조비용 기존比 80% 낮춰”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수소연료전지를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공학과 김희탁(사진) 교수팀은 값싼 탄화수소계 고분자로 레고블록식 맞물림 계면구조를 구현한 새로운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차세대 친환경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지만 연료전지에 고가의 불소계 멤브레인(고분자 필름 박막)을 이용하기에 가격이 높다. 대안으로 값싼 탄화수소계 멤브레인을 사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백금 전극과의 계면 결착이 약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멤브레인과 전극 계면이 레고 블록처럼 서로 맞물려진 구조를 만들었다. 이 같은 방법으로 만든 탄화수소계 연료전지의 계면 결착력은 기존 연료전지보다 8배, 내구성은 4배 이상 향상됐다. 아울러 기존 불소계 내피온보다 휠씬 저렴해 수소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셀의 제조비용을 80%가량 낮출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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