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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웨이버 공시, '김경언 부상 맞물려 신성현 정식 등록' 여파

입력 : 2015-05-27 20:15:14 수정 : 2015-05-27 2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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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웨이버 공시(사진= 한화 공식 페이스북 캡쳐)
추승우 웨이버 공시, '김경언 부상 맞물려 신성현 정식 등록' 여파

한화가 외야수 추승우(36)를 웨이버 공시한다. 육성선수 신성현(25)이 정식 선수로 등록됨에 따라 자리를 비워주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이뤄진 일이다.

한화는 27일 'KBO에 추승우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등록선수 65명 정원을 모두 채우고 있던 한화는 이날 육성선수 신성현을 1군에 전격 등록하며 추승우를 65인에서 제외했다. 지난 2008년부터 8년째 한화에 몸담았던 추승우는 웨이버 공시로 아쉽게 팀을 떠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향후 계획은 따로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한화 이적 첫 해였던 2008년 가장 많은 119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5리 91안타 20타점 19도루로 활약했다. 2013년에도 72경기 타율 3할2리 48안타 1홈런 17타점 12도루로 좋은 성적을 냈으나 경기 중 발목이 부러지는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아픔이 있었다. 이후 지난해 1군 9경기 출장에 그치며 입지가 좁아졌다. 

한화는 김경언이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된 가운데 신성현을 전격 1군 콜업했다. 등번호는 01번. 김경언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신성현이 1군의 부름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추승우가 웨이버 공시되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은 "2군에도 마땅한 외야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2군 경기가 치러진 고양에서 대전으로 내려온 추승우는 경기 전 대전구장을 찾아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짐을 정리하고 경기장을 나온 추승우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다른 팀에서 부름이 올 때까지 준비하겠다"고 현역 연장 의지를 나타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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