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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국방장관 회담···"사이버·PKO 협력 합의"

입력 : 2015-05-28 16:01:09 수정 : 2015-05-28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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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에 참석한 한민구 국방장관(우)과 풍쾅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좌).

한국과 베트남이 군사 분야에서 사이버 안보와 평화유지(PKO) 활동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27일 베트남을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28일 오전 수도 하노이에서 풍쾅타잉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회담에서 한 장관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등 핵과 미사일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설명했다.

풍쾅타잉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세계 평화에도 중요하다”며 우리 측의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양국은 ▲국방 분야 정례협의체 활성화 ▲사이버안보․PKO분야 협력 ▲국방 교육 교류증진 ▲방산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차관급 국방전략대화, 정보교류회의 등 현재 진행 중인 정례협의체를 올해에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한국-베트남 상호군수지원양해각서’를 오는 7월 차관급 국방전략대화에서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정보통신장교 수탁교육, 서울안보대화 내 사이버 워킹그룹 참여 등을 통한 양국 간 사이버안보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PKO센터를 중심으로 PKO분야 협력을 통해 국제평화 기여활동을 증진해 나가는데 공감했다.

한 장관은 쯔엉떤상 베트남 주석을 예방해 양국 국방 협력을 폭넓게 논의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범정부차원의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어 29일 싱가포르로 이동해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아시아안보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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