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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체질 변화… 소양·소음인 늘어

입력 : 2015-05-28 20:00:55 수정 : 2015-05-29 0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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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硏, 100년 전과 비교 분석
태음인 가장 많지만 39%로 감소
100여년 사이 태음인이 줄고 소음·소양인이 늘어나는 등 한국인의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진희정 박사팀은 시민 3711명을 대상으로 사상체질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 결과 태음인 39.2%, 소양인 33.7%, 소음인 27.1%로 집계됐다. 태양인은 통계적 의미가 없을 만큼 극소수였다. 이는 19세기 말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제마가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이 태음인”이라고 규정한 최초의 체질진단 기록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주로 함경도에서 진료활동을 해온 이제마는 직접 저술한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한 개 고을에 1만명이 산다면 대략 태음인은 5000명, 소양인은 3000명, 소음인은 2000명인데, 태양인은 매우 적어 3∼4명 내지 1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기록을 남겼다.

소음인은 마른체격으로 신장기능은 좋은 편이지만 소화기관이 약한 편이다. 태음인은 간과 위가 튼튼하지만 폐와 기관지는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소양인은 위장기능은 좋지만 신장기능이 약하고 태양인은 폐 기능은 좋지만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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