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野 혁신위원 요건 실력·헌신·기득권 내려놓기"

입력 : 2015-05-28 19:19:57 수정 : 2015-05-29 05:17: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상곤 위원장 가이드라인 제시…원혜영·김부겸·최재성 당연직 위원 추진…당 안팎 각계 의견 수렴 15인 내외 구성
활동시한 내달말로… 100일 연장도 논의
세대·계층 아우르는 소통 프로그램 마련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혁신위원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8일 당 내외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혁신위 운영과 혁신위원 인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혁신위 공식 명칭을 ‘당의 전면적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로 정하고 혁신위원 구성은 김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내외로 구성키로 했다.

혁신위에는 원혜영 공천혁신추진단장, 김부겸 지방분권정당추진단장, 최재성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이 당연직 혁신위원으로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나 참여여부는 불투명 하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가운데)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소속 기초단체장 협의회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위원 구성 권한은 김 위원장에게 전면 위임하되 당내 의견그룹과 당 밖의 각계 의견을 수렴해 구성키로 했다.

활동시한은 6월 말을 목표로 혁신안을 종합발표하고 혁신안이 미흡할 시 중간발표 후 활동기한을 연장하는 방안과 활동기한 연장 없이 100일을 두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가 조속히 혁신안을 마련하고 혁신 방안을 주 1회 발표하는 등 당의 변화하는 모습을 부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서 세대와 계층,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초단체장협의회와 간담회에서 혁신위원 구성과 관련해선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 반영하는 실력 있는 분이 필요하다”며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헌신적인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덧붙이자면 바로 모든 것을 국민, 당원을 위해 내려놓을 수 있는 것 또한 실력”이라며 “이런 자질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혁신위 위원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혁신위원 인선 요건으로 실력과 헌신성, 기득권 내려놓기 등을 제시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김부겸 단장을 만나 혁신위 운영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다음 달 1일에는 상임고문단과 회동을 갖고 혁신위 운영과 관련해 지지를 호소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