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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삼성 시총 이틀새 1조5000억 늘어

입력 : 2015-05-28 20:53:14 수정 : 2015-05-28 2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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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총 비중 26.09%로…삼성가 3남매 자산도 2조 증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을 발표한 뒤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이들 주식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1조5000억여원이 늘었고, 그 덕에 삼성가 3남매 주식자산도 2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합병 발표가 있은 다음날인 지난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17곳의 시가총액 합계는 330조6693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합병 발표 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329조1001억8300만원보다 1조5690억여원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5%에서 26.09%로 상승했다.

합병 이후 삼성그룹 내 전자 및 금융계열사 등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체제의 완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가치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주가 상승으로 이건희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3남매 보유 주식 가치도 증가했다. 재벌닷컴 집계 결과 이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9조7271억원으로, 22일보다 1조1296억원(13.14%) 증가했다. 이부진, 이서현 사장의 주식 평가액도 각각 2조9006억원으로 이틀 만에 3910억원(15.58%)씩 늘었다.

이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은 이틀 새 1조8418억원(6.71%) 증가한 29조292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승계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1년 전의 8배로 커졌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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