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합병 발표가 있은 다음날인 지난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17곳의 시가총액 합계는 330조6693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합병 발표 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329조1001억8300만원보다 1조5690억여원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5%에서 26.09%로 상승했다.
합병 이후 삼성그룹 내 전자 및 금융계열사 등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체제의 완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가치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은 이틀 새 1조8418억원(6.71%) 증가한 29조292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승계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1년 전의 8배로 커졌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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